토스뱅크 애플페이 출시 직전 보류…2호 사업자 경쟁 ‘안갯속’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6-04-22 11:38:5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토스뱅크가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다가 막판에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달 24일을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일로 특정하고 내부 준비를 마쳤지만 최고경영진 판단으로 당일 일정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업계에서는 토스뱅크가 현대카드에 이어 애플페이 2호 사업자가 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에 애플페이 관련 약관 심사를 신청한 뒤 약 3개월 만에 심사를 통과하며 도입 준비를 진행해 왔다.

약관 심사를 비교적 빠르게 통과하면서 카드사들을 제치고 2호 사업자 경쟁에서 앞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출시 보류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애플 등 파트너사와 관련된 사안이라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아직 완결된 사안이 아니다 보니 현재로서는 추가로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 결제 수수료와 삼성페이 수수료 문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회사 측은 특정 요인을 언급하지 않았다.

토스뱅크 측은 여러 금융사들이 애플페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사만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현재 애플페이 2호 사업자를 두고 카드사와 금융사들이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신한카드도 2024년 12월 약관 심사를 통과하고 기술 개발과 내부 테스트를 마쳤지만 출시 시점을 확정하지 못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애플과 관련된 사안은 계약 조건 등이 있어 외부에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현재로서는 도입 여부나 일정 등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아직 약관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 도입 시 결제 수수료 부담과 삼성페이 수수료 문제가 맞물리며 금융사들의 도입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5년 도입된 삼성페이는 카드사에 별도 결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았다. 반면 2023년 국내에 도입된 애플페이는 결제 건당 약 0.15% 안팎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 도입이 확대될 경우 삼성페이 수수료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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