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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페이 페이스사인으로 삼겹살 결제하는 이해진 의장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네이버페이와 토스가 안면인식 기반 결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드나 휴대전화 없이 얼굴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두 회사는 전용 단말기 보급과 이용자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와 네이버페이는 각각 '페이스페이'와 '페이스사인'을 앞세워 오프라인 결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두 서비스 모두 이용자가 사전에 얼굴 정보와 결제 수단을 등록한 뒤 매장에서 얼굴을 인식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얼굴 인식부터 결제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1초 안팎이다.
토스는 2023년 3월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안면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를 선보였다.
올해 6월 초 기준 토스 프론트가 설치된 누적 가맹점 수는 37만곳을 넘어섰으며 페이스페이 가입자도 600만명을 넘었다.
토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가입자 증가와 함께 이용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음식점 중심에서 병원, 약국, 학원, 헬스장 등으로 사용처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는 단말기 보급과 가맹점 확대를 통해 안면결제 사용처를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를 포함해 100만개 가맹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성수·홍대 등 젊은 층이 많은 상권에서 시작된 페이스페이는 현재 전통시장과 노포 등 다양한 상권으로 사용처를 넓혀가고 있다.
향후에는 페이스페이를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이용자의 일상 전반과 연결되는 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페이와 페이스페이, 플레이스를 연결해 탐색과 비교, 결제, 재구매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2024년 말 안면결제 서비스인 페이스사인을 선보였다. 이후 지난해 11월 전용 단말기 '커넥트'를 출시하고 페이스사인을 연동하며 오프라인 결제 시장 확대에 나섰다.
현재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던킨, 배스킨라빈스, 더벤티, 이삭토스트 등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커넥트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리테일앤인사이트, 4월 파리바게뜨와 각각 제휴를 맺고 약 7500개 매장에 커넥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커넥트는 지난해 11월 출시돼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단말기 보급 규모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제휴 매장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안면결제 서비스인 페이스사인은 2024년 핀테크 업계에서 가장 먼저 도입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자체 안면인식 기술과 출입 인증·결제 연계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관계자는 "네이버 사옥 출입과 사내 결제, 대학 캠퍼스 등에서 검증을 거친 기술"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 AI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했고 출입 인증과 결제까지 적용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향후 페이스사인을 네이버플레이스와 연계해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도와 리뷰, 매장 정보, 결제를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연결해 이용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안면결제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실물 카드 결제 규모는 하루 평균 1조4050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간편결제 규모는 1조6680억원으로 7.3% 증가했다.
시장 확대와 함께 이용자와 가맹점 확보를 둘러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