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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수협중앙회 제공) |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는 이달 10일부터 ‘회원수협’과 ‘수협은행’의 금융기관 코드를 분리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까지 회원수협과 수협은행은 동일한 금융기관 코드(007)를 사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회원수협(030), 수협은행(007) 으로 분리된다.
두 기관은 지난 2023년부터 분리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시행으로 독립적인 코드 운영이 본격화된다.
이번 조치는 금융결제 안정성 강화와 유동성 관리 체계 확립을 위한 것으로, 앞으로 송금 시 금융기관 목록에서 ‘수협’ 대신 ‘회원수협’ 또는 ‘수협은행’이 표시될 수 있다.
이 경우, 상대방 계좌가 어느 기관에 속하는지 확인 후 해당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협중앙회는 각 금융기관에 송금 선택 화면(UI)을 기존처럼 ‘수협’ 하나로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경우, 전산 시스템이 자동으로 올바른 코드로 분류되므로, 고객은 기존과 동일하게 ‘수협’을 선택하면 된다.
부득이하게 UI상에서 ‘회원수협’과 ‘수협은행’이 구분되어 있는 경우에는 송금 대상 계좌의 금융기관명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회원수협을 ‘단위수협’, ‘지역수협’, ‘수협중앙회’ 등으로 표시할 수 있다.
회원수협과 수협은행을 잘못 선택하더라도 입금은 정상적으로 처리된다. 이는 시스템이 계좌번호를 통해 자동으로 구분하기 때문이다.
다만, ▲자동이체(CMS·지로 등) 신규 신청,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페이인포) 기관 변경 업무 등 일부 항목은 안내 메시지에 따라 정확한 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안정적인 금융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분리를 단행한 것이지만,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며 분리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현재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성실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수협중앙회>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