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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 두달 만에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했다.
7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5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달간의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대금을 주별로 살펴보면 1주차(3월 31일~4월 4일) 2조8335억원, 2주차(4월 7~11일) 3조8364억원, 3주차(4월 14~18일) 3조5780억원, 4주차(4월 21~25일) 4조2463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한달간 프리·애프터마켓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면서 넥스트레이드 전체 거래대금의 증가세를 견인했다.
거래 종목이 최종 확대된 지난 3월31일 이후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1주차 5587억원에서 5주차 1조4696원으로 163% 급증했다. 넥스트레이드 출범 후 투자자들의 '출·퇴근길 거래'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대금에서 넥스트레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래 정목 최종 확대 1주차에 일평균 16.4%에서 2주차 19.6%, 3주차 21.3%, 4주차 23.8%, 5주차 24.5%로 늘어났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점유율 상승의 배경에는 거래 가능 시간 확대와 이에 따른 개인투자자의 증시 유입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라며 "대체거래소의 출범 이후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의 거래대금 비중은 각각 14%, 12%를 기록했으며,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이들 시간대의 거래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