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양증권 (사진=한양증권)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KCGI가 한양증권 인수 최종 문턱을 넘어설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한양증권의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상정했다. 이에 11일 금융위 정례회의 최종 결론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9월 학교법인 한양학원은 사모펀드 KCGI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한양증권 매각 추진을 공식화했다. 한양학원은 산하 건설사인 한양산업개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는 등 자금난에 시달리자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앞두고 국세청이 KCGI 세무조사에 돌입하면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된 바 있다.
국세청 KCGI 특별 세무조사가 문제없이 마무리되면서 금융위원회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2달 여만에 재개되면서 11일 정례회의에서 대주주 변경승인 안건이 논의된다.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는 대주주 변경 승인 의결은 실질적으로 대주주 변경 승인 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한양증권 매각 절차가 완료될 경우 한양학원 자금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양증권 인수에 나선 KCGI는 ‘행동주의펀드 1세대’ 강성부 대표가 설립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다. 인수가격은 22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