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F4 회의',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대응 논의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06-19 10:50:28
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세훈 금융감독원장 대행,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이형일 대행,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새 정부에서 처음 열린 거시경제 회의, 일명 F4 회의에서 중동 정세와 미국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24시간 점검체계를 계속 가동하기로 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1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이란 전쟁 등 중동 정세와 미국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행은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경계감 확산으로 변동성이 다소 확대된 모습"이라며 "정부는 긴장감을 갖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24시간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는 한편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관계기관의 긴밀한 공조 하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18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이 대행은 "연준은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내년 이후 금리인하 전망을 축소했다"며 "파월 의장은 관세정책이 미칠 영향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언급, 관세 정책의 효과가 확인될 때까지 통화정책 조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란 전쟁에 따른 시장 상황도 점검했다. 

 

이 대행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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