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84%, 8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08-26 10:50:54
한국은행 전경 (t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채권전문가 84%가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26일 발표한 '9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설문응답자 84%는 8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경기 하방 우려 지속에 따라 인하 응답이 직전 조사대비 증가했으나, 가계부채 및 부동산 시장 불안정이 지속되고 외환시장 변동성도 확대됨에 따라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예상이 우세했다"라고 분석했다. 

종합 BMSI(채권시장 종합지표)는 110.4으로 전월(105.8) 대비 4.6포인트 상승했다. 채권금리 및 원·달러 환율에 대해 상승 전망이 강화됐으나, 국내 주식시장 투자심리 약화와 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9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118.0으로 전월(138.0) 보다 악화됐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글로벌 고금리 기조 장기화 전망 등에 따라 9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BMSI는 90.0으로 전월(86.0) 대비 호전됐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존재하는 가운데,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1%로 전월(2.2%)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물가상승 응답자가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98.0으로 전월(123.0) 대비 악화됐다. 미 증시 기술주 조정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위축 등에 따라 달러 강세 압력이 심화되면서 9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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