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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전경. (사진=롯데카드)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롯데카드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카드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매각 절차를 본격화했지만, 부진한 실적 발표로 매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롯데카드 1분기 실적은 고금리 장기화로 조달 비용이 증가했고, 경기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미래 손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증가하며 순이익이 감소했다.
회원수 증가와 결제 취급고 증가에 따라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고,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디지로카 애플리케이션(앱) 전략에 따른 온라인 채널 강화와 비용효율화 개선으로 판매사업비는 14.6% 감소했다.
롯데카드 측은 "저금리 차환을 통해 만기 구조와 조달 비용이 연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발굴과 지속적인 조달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카드 지분 59.83%를 보유한 MBK파트너스는 이달 초 주요 금융지주사와 금융사를 비롯한 잠재 인수 후보군 7~8곳에 회사소개서(티저레터)를 배포하며 매각에 시동을 걸고 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