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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영원무역)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영원무역이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성장보다 소비 경기 영향을 덜 받는 고객사에 의한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영원무역 올해 1~3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평균 15% 내외를 유지하며 타 OEM사 대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등 소비 경기와는 별개로 꾸준히 성장하는 고객사 영향이다. 특히 아크테릭스 매출 비중이 10% 이상으로 상승한 점은 OEM 매출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타 대형 OEM사들이 대체로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인 데 비하면 경기 방어적인 고객사들로 구성되어 수주 흐름이 안정적인 게 큰 장점"이라며 "여기에 원달러 환율도 1400원대 이상으로 매출단부터 순이익단까지 환 효과를 보는 유일한 OEM사"라고 말했다.
자회사 SCOTT이 영업적자 폭을 줄이면서 기저효과가 부각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자회사 SCOTT은 1~3분기 평균 18%대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24년 3분기 SCOTT 영업적자 -680억원, 4분기 -1000억원, 2025년 1분기 -280억원, 2분기 -260억원, 3분기 -200억원으로 적자 폭을 축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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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무역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박 연구원은 "SCOTT 실적 회복에 따라 4분기에도 기저효과가 부각될 수 있어 보이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더불어 원화 약세로 환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익 추정치 상향으로 목표주가도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