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3분기 수익성 하락 지속 예상..주류 판가 인상 여부 주목"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3-10-06 10:41:2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하이트진로(00080)가 3분기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향후 주류 판가 인상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와 마찬가지로, 맥주 시장 경쟁 심화와 신제품 켈리(Kelly) 시장 안착을 위한 마케팅 비용 지출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주정, 맥아 등 원가 부담 상승 또한 감익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맥주 부문은 켈리 판매 호조로 인해 전년대비 하이싱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소주부문은 3분기 소주 시장 약세와 주정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정과 맥아, 제병 등 원가 상승이 가시화되며 주류 판가 인상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오는 11일부터 경쟁사인 OB맥주가 맥주 주요 제품 출고가 6.9% 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동사의 주류 판가 인상 여부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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