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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오리온(27156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의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0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22억 원으로 5.7% 늘어 컨센서스 영업이익 1343억 원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법인의 제조원가율 급등은 가격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 경기 침체 지속에도 채널별 기획 제품 출고 증가로 물량 중심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가격이 인상된 제품의 출고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가격인상 효과가 1분기에는 일부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춘절 연휴 시점 차이로 원화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현지 통화 기준 매출액은 -2.5%에 그칠 전망이다.
간식점, 온라인, 편의점 등의 신성장 채널에서의 분포 확대가 주효한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아는 기존 채널 및 제품 중심으로 수요는 견조하나 수입 원재료 비용 증가로 기존 추정치보다는 부진한 이익이 예상된다.
제조 원가 상승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 법인에서는 연내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유정 연구원은 "중국은 기저효과에 더해 신성장 채널 중심의 성장이 기대되는 점, 러시아는 기존 제품의 판매 호조 속 신제품 출시와 증설이 예정되어 있는 점, 그리고 한국과 러시아 법인에서의 수출 고성장이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2025년 한국, 러시아 법인의 수출 매출은 각각 922억 원, 440억 원으로 각 법인 내 매출 비중은 각각 8.0%, 15.6%까지 확대되며 존재감을 높여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