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난해 매출 9조 돌파 역대 최대 실적…최수연 "커머스 등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인더스트리 / 차혜영 기자 / 2024-02-02 10:45:30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콘텐츠와 커머스 부문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연매출 9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2023년 4분기에 매출액 2조5370억 원, 영업이익 4055억 원, 조정 EBITDA 58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7%, 전분기 대비 3.8% 성장한 2조 5370억 원을 기록했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EBITDA는 특히 웹툰의 흑자 전환과 Poshmark(포시마크)의 이익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9.2%, 전분기 대비 5.3% 증가하며 역대 최고인 580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5%, 전분기 대비 6.7% 성장한 4055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16%를 기록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283억 원 ▲커머스 6,605억 원 ▲핀테크 3,560억 원 ▲콘텐츠 4,663억 원 ▲클라우드 1,259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3.3% 성장한 9,283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Poshmark(포시마크)의 편입 효과, 크림의 수수료율 인상 및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과 더불어 브랜드솔루션패키지 및 도착보장 서비스 수익화 시작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6605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12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11.3%,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356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9%, 전분기 대비 7.0% 성장한 16.3조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 콘텐츠와 IP 매출 성장, 스노우 AI 상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4663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한 4440억 원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4분기 및 연간 EBITDA는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클라우드는 전년동기 대비 13.3%, 전분기 대비 1.8% 성장한 1259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 6706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 4888억 원을, 연간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 1338억 원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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