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당일 업비트·빗썸 전산장애로 35억 배상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01-22 10:25:46
업비트. (사진=두나무)

 

비상계엄 사태 당일 발생한 가상자산거래소 전산장애와 관련해 업비트, 빗썸 등 거래소가 투자자들에게 역대 최대 배상 금액인 35여억원을 배상하기로 했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가상자산거래소 5곳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는 계엄일 전산장애 관련 596건에 31억4459만8156원을, 빗썸은 124건에 3억7753만3687원을 배상하기로 했다.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고, 각 거래소에 이용자 접속량이 급증하면서 접속과 매매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며 장애가 일어났다.

 

(사진=빗썸)

업비트와 빗썸은 현재 투자자들과 배상 협의를 마무리 중인 단계로 알려졌다.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은 해당 사항이 없었다.

 

이번 배상액은 가상자산거래소 전산장애와 관련한 역대 최다 배상 금액이다. 업비트는 앞서 최다 기록이 2022년 50건에 1147만원을 보상한 것이고, 빗썸은 2023년 29건에 9495만원을 보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지난달에 이어 20일부터 가상자산거래소 현장점검에 다시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계엄 사태 이후 거래소들로부터 서버 증설, 클라우드 전환, 비상대응계획(BCP) 개선 등 향후 대책을 보고 받았는데, 이러한 대책이 잘 이행 중인지 살펴볼 계획이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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