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사카드서 학력·병역·출신지 삭제…"성과 중심 정착 위해"

파이낸스 / 류정민 기자 / 2025-04-14 10:25:50
(사진=우리은행)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우리은행이 직원 인사카드에서 학력, 병역, 출신지 등 개인 정보를 삭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업무 능력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정보를 인사카드에서 제외함으로써, 조직 내 성과 중심 문화를 확고히 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그동안 우리은행은 인사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로 인사카드를 활용해왔다. 

 

여기에는 업무 경력, 자격증, 수상 내역과 같은 업무 능력 관련 정보와 더불어 학력, 병역, 출신지와 같이 선입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보도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 조치는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인사 철학을 반영한 결과로, 실력 중심의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성과 중심 인사 문화 정착과 더불어 직원들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연초부터 '자기 개발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직원 개개인이 연수 및 자격증 취득 목표를 설정하도록 장려하며,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에게는 시상 및 포상 등 인사상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임원 및 부서장 등 조직 내 리더들의 실제 커리어 성장 사례를 공유하여 직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의 성장이 곧 은행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일 잘하는 직원'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력과 성과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대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사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주요기사

월급 300만원으로 2년만에 1억 만들기. 어떻게 하면 될까? [알쓸차근: 월급탈출 인생수정]
네이버·토스·카카오에서 실손 보험보험 청구 한번에 가능해진다
[마감] 코스피, 美고용지표 경계감 속 3200대 제자리걸음
서울 집값 소폭 상승세 지속..공급대책 발표 주시
서울 민간아파트 ㎡당 분양가 2천만 원 첫 돌파..'국평 17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