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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데이 기자간담회에서 박준모 대표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5년 안에 글로벌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확장을 위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11일 무신사에 따르면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전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최고 파트너사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K브랜드는 상품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무신사가 모두 지원하는 방식으로 5년 내 글로벌 거래액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 부문에서는 일본, 호주, 캐나다,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미국, 베트남 등 13개 전략 국가를 넘어 중국 본토와 유럽, 중동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해외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올해 하반기 중국 상하이 등에 2∼3개 매장을 열고, 내년 초 일본 오사카와 나고야 등에 2∼3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또 2030년까지 미국과 캐나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날 기업공개(IPO) 계획도 공개했다. 박 대표는 "조만간 IPO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상장 준비는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하고 있다"라며 "상장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