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메리츠증권)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메리츠증권에서 전날 밤 미국 주식 주문 처리 시스템에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해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미국 주식 시장 개장 직후인 전날 밤 10시 30분경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일부 고객들은 주문 처리 지연, 주문 취소 및 정정 불가 등의 불편을 겪었다.
메리츠증권 측은 발생한 장애에 대해 약 1시간 만인 오후 11시 32분경 서비스가 정상화되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일시적 시스템 오류로 주문 접수 및 체결 반영이 일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MTS 및 홈페이지 게시판 통해 보상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검토 후 보상여부 및 보상금액 개별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Super 365' 계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미국 주식 수수료 및 달러 환전 수수료를 완전 무료화하는 이벤트를 내년 말까지 진행하며 투자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그러나 이번 거래 장애를 포함해 최근 미국 주식 거래와 관련된 크고 작은 혼란이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회사 간 합병 비율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미국 주식 거래를 진행해 이미 체결된 주문 거래를 취소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