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키움증권 '전산 장애' 수시검사 착수

파이낸스 / 류정민 기자 / 2025-05-07 10:06:01
(사진=키움증권)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연이어 발생한 전산 장애로 인해 주문 체결 지연을 겪은 키움증권에 대한 수시 검사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전산 장애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의 적절성을 검토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3일,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매수 및 매도 체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오류를 겪었다. 

 

이튿날에도 유사한 오류가 재발하면서 주문 체결 지연이 발생, 투자자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특히 전산 장애가 발생한 시점이 미국의 관세 발표와 대통령 탄핵 심판 등 주요 이슈로 인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던 때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증폭됐다. 

 

키움증권 현재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키움증권의 전산 시스템 운영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전산 장애 원인은 당일 주문 폭주로 인한 병목 현상으로 밝혀졌다"라며 "금감원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국내 주식 거래 점유율 1위 증권사로서, 이번 전산 장애 사태는 투자자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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