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2억 허공에 날린 프런트와 맹목적 사령탑…타율 8푼대 4번 김재환 방치하는 SSG

야구 / 박병성 기자 / 2026-04-10 10:05:51
SSG와 2년 22억원에 계약한 김재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SSG 랜더스 프런트의 무능한 안목이 도마 위에 올랐다. 타자 친화적 구장이라는 이점을 살리겠다며 2년 22억 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김재환을 영입했지만 결과는 참담하다.

전성기가 훌쩍 지난 선수를 데려오며 돈은 돈대로 쓰고 팀 타선에는 민폐만 끼치는 꼴이 되었다. 야구팬들 일각에서는 에이징 커브가 뚜렷한 퇴물 타자에게 거액을 안겨준 프런트의 뼈아픈 바보짓이라는 거센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 ​돈만 낭비한 영입과 무색해진 홈구장 이점


SSG 랜더스 김재환 (SSG 랜더스 제공)


​김재환은 올 시즌 1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안타 1홈런 타율 0.081에 머물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운 72명 중 압도적인 꼴찌다.

과거 광활한 잠실구장을 쓰면서 홈런왕에 올랐던 위용은 온데간데없다. 홈런 공장이라 불리는 인천 랜더스필드를 안방으로 쓰면서도 타격 밸런스와 타이밍이 완전히 붕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득점권 상황마다 무기력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팀의 공격 맥을 번번이 끊고 있다.

◇ ​대책 없는 수수방관…포장된 직무 유기 

 

(사진=연합뉴스)

​더 심각한 문제는 끝을 모르고 추락하는 선수를 대하는 이숭용 감독의 안일한 대처다.

이 감독은 김재환의 타격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며 시간이 지나면 결국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론만 되풀이하고 있다. 타율 8푼대를 치며 자동 아웃카운트로 전락한 선수를 계속해서 타선에 고정하는 것은 프로 무대에서 납득하기 힘든 운용이다.

감독이 선수에게 신뢰를 보내는 것은 미덕이지만 뚜렷한 반등의 기미 없이 무작정 타석에 세우는 것은 믿음의 야구로 포장된 벤치의 직무 유기에 가깝다.

◇ ​​결단이 필요한 프런트와 벤치
​선수의 폼이 심각하게 망가졌다면 타순을 대폭 하향 조정하거나 선발에서 제외해 심리적 압박감을 덜어주고 재정비할 시간을 주는 것이 상식적인 벤치의 역할이다.

상대 투수들의 집요한 약점 파고들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음에도 막연히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 믿고 방치하는 태도는 무책임하다.

​프런트의 헛돈 쓰기와 사령탑의 무책임한 방치 속에서 피해는 오롯이 승리를 갈망하는 팬들과 동료 선수들의 몫이 되고 있다.

이제 SSG 구단과 벤치는 22억 원이라는 매몰 비용에 얽매인 의미 없는 기다림을 멈추고 영입 실패를 냉정히 인정하는 동시에 팀을 위한 단호한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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