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금융지주사들 가운데는 증권사 이익기여도가 높아지면서, 대형 증권사를 보유한 KB금융과 신한지주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의 국채금리 상승은 순이자마진(NIM) 상승 기대를 불러오는 반면, CET 1 비율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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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 1분기 은행지주사 추정 순익은 약 6.8조원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장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기업은행을 포함한 은행지주사 추정 1분기 순이익은 약 6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대출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증가로 인해 1분기 원화대출성장률은 1.2%를 기록해 연간 목표치에 순항하고,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약 1~2bp 상승해 양호한 순이자이익 시현이 예상된다.
또 최근 급등락하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가 한단계 레벨업되고 거래량이 큰폭 증가하면서 증권중개수수료 등을 비롯해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이익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시중금리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채권평가손과 외화환산손실 발생이 예상되지만 수수료 증가가 이를 상쇄해 비이자이익 전체적으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최정욱 연구원은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배경은 구조적 측면에서의 핵심이익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한편 홍콩 ELS 과징금의 경우 금융위의 최종 결론이 지연되면서 1분기에는 관련 추가 비용 내지 환입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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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 증권사 이익 기여도에 따라 실적 차별화
은행별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증권사를 보유하고 있어 증권사 이익기여도가 높아질 대형 은행지주사들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최정욱 연구원은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1조8200억원과 1조6300억원의 순익을 시현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1조2000억원과 8650억원의 순익을 시현하면서 컨센서스 상회 폭은 KB금융과 신한지주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지역 전쟁 영향으로 3월 국채금리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채권운용 수익이 감소하였고, 지수 역시 하락하여 은행의 매매평가익이 당초 전망보다 감소했다"라며 "실적 관련 커버리지 가운데 가장 주목할 기업은 KB금융으로 증권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이 급증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이자이익에서 약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외 중소형은행들은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NK금융 1분기 순익은 2000억원 내외에 불과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이는데, 증권의 중개수수료 이익기여도가 낮은데다 트레이딩관련 손익이 크게 부진하고, 은행에서는 채권평가손실이 크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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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하나증권 |
◇ CET 1 비율 한시적으로 큰 폭 하락 추정
한편, CET1은 기업대출 성장, 원화 약세 등의 여파로 전 분기 대비 10bp 내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채금리 상승으로 은행 NIM 개선이 기대되고 있지만, CET 1 비율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정욱 연구원은 "시중금리와 환율 상승 요인 등으로 CET 1 비율은 한시적으로 다소 큰폭 하락할 것"이라며 "최근의 국채금리 상승은 NIM 상승 기대를 불러와 은행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FV-OCI 평가손 발생에 따른 기타포괄손익누계액 감소로 CET 1 비율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고 원달러 환율이 1분기 중 90원 가량 상승하면서 대형 은행지주사들의 경우 약 15~20bp의 CET 1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바젤Ⅲ 경과 규정 도입에 따른 비은행 보유 주식 위험가중치 상향 등으로 평균 15bp 내외의 하락 압력이 추가 발생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전통은행들의 CET-1비율은 전 분기 대비 6bp 하락 추정한다"라며 "RWA 측면에서 기업대출 중심 성장에 따른 RW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RWA 증가 영향이 발생한 가운데, 비경상적으로 바젤Ⅲ 규제개편에 따른 마이너스 요인도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