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부실채권 회수 포기액 7500억원 돌파

파이낸스 / 김종효 기자 / 2024-05-09 10:04:08

이 기사는 알파경제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제작한 콘텐츠다. 기사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교차 데스킹(Desking) 시스템을 구축해 양질의 기사를 제공한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부실채권 인정 금액이 7500억원을 초과하며 국내 주요 4대 금융그룹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부실을 줄이는 데 성공했으나, 신한카드 같은 비은행 계열사의 상황 악화가 자산 건전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하나·우리 등 4개 금융그룹이 보유 중인 여신 중 추정손실로 분류된 총액은 2조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정손실 여신이란 금융회사 입장에서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여신을 의미한다. 

 

금융회사들은 여신의 건전성에 따라 정상부터 추정손실까지 다섯 단계로 구분하는데, 이중 추정손실은 최하위 단계에 해당한다.

 

각 금융그룹별로 살펴보면, 신한금융의 추정손실 여신이 7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하나금융과 KB금융의 경우 각각 3534억원, 3958억원으로 신한금융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신한금융의 전체 부실 규모를 고려했을 때, 그 차이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악성 자산 규모가 두드러진 것은 주로 제2금융권 계열사의 영향 때문이다. 

 

특히 신한카드의 경우 추정손실 여신이 3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하여 주목 받았다.

 

높아진 금리 환경 아래에서 카드 등 제2금융권 계열사들의 자산 건전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기준금리를 연속해서 인상함에 따라, 카드업계 내 추정손실 여신 규모가 거의 2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 내에서 국내 최대 카드사를 보유함에 따라 추정손실 여신 규모가 상대적으로 커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충당금과 자본력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주요기사

금감원 노조-이찬진 첫 면담서도 평행선…투쟁 지속 예고
신한금융지주 "롯데손보 인수 추진 보도 사실무근"
[마감] 코스피,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3400선 턱밑 마감
수도권 135만세대 공급?! 9.7 부동산 대책 핵심 정리! : [부동산 정책 브리핑:복테크] 알파경제 tv
9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가격 소폭 상승..9·7 공급 대책 반응 부족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