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려아연·미래에셋증권·KB증권 동시 압수수색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04-23 10:03:22
사진=고려아연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검찰이 경영권 분쟁 과정 중 일어난 유상증자에 대해 고려아연 본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또 고려아연 유상증자 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에 대해서도 동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본사와 유상증자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등 사무실 6곳, 관계자 주거지 5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지난 1월 금융감독원이 검찰에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이첩한 고려아연 경영진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지난해 10월 30일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 "공개매수 이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가져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같은달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금감원은 자본시장법상 공개매수신고서 허위 기재와 부정거래에 해당하는지 들여본다는 방침이다. 또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 매수 주관사이자 유상증자 대표 모집주선인인 미래에셋증권, 공동 모집주선회사인 KB증권의 위법 행위도 살펴볼 계획이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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