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1분기 순익 193억 '어닝서프라이즈'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04-25 10:02:13
자료=현대차증권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현대차증권이 지난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부동산 PF 중심 수익구조, 충당금 부담 등 중소형 증권사에 대한 부정적 전망 속에서도 실적으로 증명했다. 


25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증권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102억원 대비 89.3% 증가한 19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131억원 대비 106.2% 증가했다.

현대차증권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비결로 S&T(세일즈앤트레이딩), 리테일의 고른 수익성 확보를 꼽았다. 지난 1월 발표한 밸류업 공시 중 중장기 사업계획에서 언급한 핵심 부문들이다.

S&T(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은 자기자본을 활용한 수익 창출 극대화로 전년 동기457억원 대비 51% 증가한 690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PI 부문에서는 국내·외 투자자산 운용 수익, 구로 소재 ‘지밸리 비즈플라자’ 지분 매각 수익 등 기 투자한 우량 자산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으며, 채권 부문에서는 1분기에만 2조9000억원 규모의 은행채를 인수하면서 수익이 증가했다.

리테일 부문 또한 금융상품 판매 증가 및 VIP 고객관리 강화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금융상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기록하면서 리테일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 

IB 부문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IB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변동폭을 최소화했다. 현대차증권은 부동산 PF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IB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 2125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인수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증가 했고, ABL(자산담보부대출) 금융주선, 기업 일반 신용대출 금융주선 등 비부동산 영역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3월 말 기준 우발채무 규모는 약 6,259억 원으로, 자기 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이 작년 말 대비 약 12% 하락했다. 지난 3월엔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 NCR(순자본비율)은 24년 12월 말 478%에서 25년 3월 말 591%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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