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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TUDIO X+U)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LG유플러스의 STUDIO X+U가 제작한 제로 베이스 게임 '금수저 전쟁'이 참가자들의 프로필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한국 상위 0.1% 자산가 자녀들이 무일푼 상태에서 시작해 자금을 모으는 과정을 담고 있다.
최근 공개된 두 참가자의 면면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남미 보석기업 2세 윤씨(이윤선)와 부산의 택시재벌 3세 로빈슨(이준석)이 그 주인공이다.
윤씨는 브라질과 칠레에서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등 보석 원석 가공 및 판매 기업의 후계자로, 유명 럭셔리 브랜드 행사를 기획하는 '파티의 여왕'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자신을 "팬시한 스타일"이라고 소개하며 화려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다른 참가자들은 윤씨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다. 한 참가자는 "얼음공주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디어를 낼 때는 저돌적"이라고 말했다.
'광주 불도저' 스타크로 알려진 임재겸은 "아이디어도 넘치고, 추진력이 장난 아니다"라고 평했다.
반면 로빈슨은 부산 최대 택시회사의 3세임에도 "금수저인지도 모르고 자랐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27세부터 아버지 밑에서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는 그는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투명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다른 참가자들은 로빈슨을 "예상을 계속 엎는 사람", "미친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그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특히 윤씨는 "나를 이렇게 써먹다니... 이 사람 뭐예요?"라며 로빈슨과의 갈등을 암시했다.
'금수저 전쟁'은 11월 4일 U+모바일tv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미 공개된 네 명의 참가자 외에도 대기업 창업주의 외손자,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2세, '더 지니어스' 준우승자, 7개 벤처IT기업 창업가의 자녀 등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STUDIO X+U와 갤럭시파이드 크리에이션이 공동 제작했으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자정에 새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