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값 10주 연속 하락…트럼프 상호관세로 불확실성 가중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5-04-13 09:54:3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탓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제유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L)당 1658.6원으로 전주 대비 6.5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524.7원으로 6.9원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은 각각 10주, 9주 연속 하락했다.

기름값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는 미국 상호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지속과 불확실성, 석유 수요 둔화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는 3~4주 뒤 국내 기름 가격에 반영된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 당 64.3달러로 전주 대비 10.2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71.0달러로 10.4달러 내렸고, 국제 경유(황 함량 0.001%) 가격은 8.8달러 하락한 78.2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불확실성이 높고, 관세 정책으로 국제 유가가 급락했기 때문에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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