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비상계엄 사태 긴급회의 개최…환율·유동성 점검

파이낸스 / 이준현 기자 / 2024-12-04 10:18:1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4대 금융그룹이 4일 비상계엄령 선포에 따른 금융시장 리스크 점검을 위해 일제히 긴급 회의를 열고 유동성 관리와 IT 보안 강화 등 비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각 그룹 회장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리스크 점검에 착수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7시 진옥동 회장 주재로 그룹 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외화 유동성을 점검했다.

신한금융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유동성 공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같은 시각 하나금융도 함영주 회장 주재로 긴급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하나금융은 환율과 유동성 변동성에 중점을 두고 전반적인 리스크를 점검했으며, IT 보안 유지와 임직원 간 유기적 대응을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오전 7시 30분 임종룡 회장이 주재한 임원회의에서 유동성 관리와 시장 대응, 업무 점검 등을 논의했다.

KB금융도 오전 8시 양종희 회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변동성 전반에 대한 점검과 대응방안을 검토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날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위기대응협의회를 통해 유동성 관리와 환율 수준별 대응방안을 점검하는 등 시장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금 수요가 평소보다 많을 수 있어 영업점별 시재 유동성 관리를 철저히 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주요기사

한화·유진 등 13개 대기업, 총수 일가에 주식 지급 약정
[마감] 코스피, 새 역사 썼다…역대 최고치 경신
새마을금고, 생성형 AI 도입 시범 사업 추진...내년 본격 도입
서울시, 소규모 재건축 용적률 300% 한시적 완화..8000가구 공급
신한은행, 하반기 100여명 채용...채용 다변화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