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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본사. (사진=마이크론 테크놀로지)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 소식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 이상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 들어서만 이미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마이크론은 23일(현지시간)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113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또한 3.03달러를 기록하며 전망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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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론 테크놀로지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이번 호실적은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이 주도했다.
마이크론은 엔비디아, AMD 등 주요 AI 칩 제조사에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어, AI 붐의 직접적 수혜를 받고 있다.
최고경영자 산제이 메로트라는 "2025 회계연도에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2026 회계연도를 강한 모멘텀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미국 내 유일한 메모리 제조업체로서 AI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독보적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추정치를 상회하는 122억128억 달러, 조정 EPS를 3.413.71달러로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