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KB부코핀파이낸스 인수...인니 금융시장 진출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07-25 09:41:18
JB금융 본사 전경. (사진=JB금융)

 

[알파경제=김혜실 기자]JB금융그룹이 'KB부코핀파이낸스'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5일 JB금융에 따르면 계열사 JB우리캐피탈이 KB부코핀파이낸스 지분 85%를 29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올해 안에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KB부코핀파이낸스는 기업 대상 차량 및 중장비 금융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국민은행이 2018년 인수한 KB부코핀은행의 자회사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일시적 침체를 겪었지만, 지난해 124억6000만루피아(약 10억5300만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KB금융은 장기간 적자 늪에 빠진 KB부코핀은행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JB금융그룹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인 에이젠의 현지 자회사인 에이젠 글로벌에 지분투자와 전략적 협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에이젠글로벌은 전기바이크를 매입해 그랩(Grab), 고젝(Gojek) 등 대형 모빌리티 플랫폼에 대여하는 기업으로, 운행 중 발생하는 비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금융사에 제공하고 있다.

 

JB금융은 그룹의 핵심전략인 핀테크사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KB부코핀파이낸스는 에이젠의 전동 이륜차(E-Bike) 매입자금 대출, 드라이버 대상 전동 이륜차 구매 및 신용대출, 전동 이륜차 제조사의 배터리 매입대출 등 다양한 상품에 자금을 공급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단순히 해외 계열사를 확장한다는 개념을 넘어, 해외시장에 도전적으로 진출한 국내 핀테크사와의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낸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JB금융그룹이 추구하는 핀테크사와의 동반성장에 기반한 전략적 파트너십 성공 스토리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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