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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1조5천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776억원(0.4%) 증가했다.
이로써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년 연속 20조원을 넘어섰다.
은행과 보험 계열사의 이익 증가가 금융투자와 여신전문금융 계열사 실적 악화를 상쇄하며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은행 부문이 15조4천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보험 부문은 1조146억원(43.6%) 급증한 3조3천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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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금융투자 부문과 여신전문금융 부문은 각각 1조6천986억원(-37.9%), 8천902억원(-24.6%)의 순이익 감소를 보였다.
금융지주회사들의 총자산은 1년 전보다 112조6천억원(3.3%) 증가한 3천530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 총자산이 3.2% 증가한 반면, 보험 부문은 24조원(-9.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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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적정성 지표는 개선되어 은행지주의 총자본비율이 15.83%, 기본자본비율은 14.56%, 보통주자본비율은 12.90%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실채권비율은 0.72%로 1년 전보다 0.23%p 높아졌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0.6%로 19.9%p 하락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금융지주그룹의 잠재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관리 및 건전성 제고를 위한 지주의 통할 기능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