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위기에 발목 잡힌 저축은행...PF 대출 연체 '급증'

파이낸스 / 김종효 기자 / 2024-04-03 09:35:39
이 기사는 알파경제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제작한 콘텐츠다. 기사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교차 데스킹(Desking) 시스템을 구축해 양질의 기사를 제공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국내 저축은행들이 내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서 연체가 한 해 동안에만 세 배 넘게 급증하면서 65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금리 충격파와 그에 따른 부동산 시장 위기가 저축은행업계에 직격탄을 날리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업계는 부동산 PF 위기관리에 사활을 걸고 나선 분위기로, 부실 사업장의 과감한 정리를 예고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액은 전년 대비 201.2% 증가한 6475억원에 달했다. 

 

OK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등이 연체액 증가에서 상위권에 위치했다. 전체 부동산 PF 대출 규모를 감안한 연체율은 7%에 근접한 상태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오성저축은행으로 31.7%에 달했으며, 다수의 저축은행이 20%를 웃도는 연체율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축은행업계는 부동산 PF 부실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부실화된 일부 부동산 PF 대출의 효율적 정리를 위해 경·공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표준규정에 반영해 시행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저축은행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건전성 제고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주요기사

금감원 노조-이찬진 첫 면담서도 평행선…투쟁 지속 예고
신한금융지주 "롯데손보 인수 추진 보도 사실무근"
[마감] 코스피,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3400선 턱밑 마감
수도권 135만세대 공급?! 9.7 부동산 대책 핵심 정리! : [부동산 정책 브리핑:복테크] 알파경제 tv
9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가격 소폭 상승..9·7 공급 대책 반응 부족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