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필라델피아 상대로 멀티히트 기록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4-05-07 09:32:31
사진=샌프란시스코 구단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중견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의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주축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성공적으로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7일(한국시간) 이정후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 중견수이자 리드오프 타자로 나섰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잭 휠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휠러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1.79로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도 90승 66패, 평균자책점 3.39로 뛰어나다.

 

첫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휠러가 던진 96.1마일(약 155km) 속도의 포심 패스트볼을 맞혔다. 비록 타구 속도가 68.8마일(약 111km)에 불과해 큰 힘이 실리지 않은 채 좌익수 앞에 떨어졌지만, 결과적으로 운 좋게 안타로 연결됐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휠러가 던진 90마일(약 145km) 속도의 커터를 치려 시도했으나, 타구는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결국 아웃되었다. 타구 속도는 82.7마일(약 133km)였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다시 한번 필라델피아의 선발 휠러와 대결하여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커터를 맞혔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필라델피아의 교체된 투수 맷 스트라움을 만났고, 볼카운트 1볼 상황에서 스트라움이 던진 93.8마일(약 151km) 싱커를 치며 중견수 앞에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난달 이래로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이날 경기 후 시즌 타율을 .252로 회복시켰으나, OPS는 여전히 .623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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