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쿠드롱 "한국 떠났는데도 악성 민원에 여전히 시달려"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4-03-15 09:32:00
사진=MHN 제공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4대 천왕'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진 벨기에 출신 프로당구 선수 프레드릭 쿠드롱이 한국 프로당구를 떠난 후에도 여전히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3일, 쿠드롱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서 받은 부정적인 메시지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조국을 떠나라'는 요구와 '다시 돌아오지마라'는 메시지를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불쾌감을 표현했다.

 

쿠드롱은 한국에서의 경험을 회고하며 자신이 받은 압박과 비난, 특히 인종차별과 여성혐오자로 몰렸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번 돈이 자신의 노력의 결과물임을 분명히 했다. 

 

쿠드롱의 한국 프로당구 이탈은 여러 논란과 함께 이루어졌다. 그는 PBA 리그와의 계약 문제, 선수 등록 규정 논란, 그리고 팀 리그 비용 정산 문제 등을 제기했으며, 이에 대한 PBA 측의 반박도 있었다. 특히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쿠드롱의 PBA 투어 출전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또한 쿠드롱은 지난해 '실크로드 안산 챔피언십'에서 발생한 오해로 인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를 둘러싼 비난에 대해 응답했다. 그는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선수들, 특히 자신의 팀 출신이었던 이들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아내를 향한 악성 메시지에 대해서도 쿠드롱은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나에게 여성 존중에 대해 말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보라"며 인종차별과 존중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쿠드롱은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한국을 떠나 벨기에로 돌아간 상태이며, 만약 PBA로 돌아온다면 규정상 웰컴저축은행이 선수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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