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아침밥 발언으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1-17 09:45:08
5년 전 여성 비하 논란 이후 다시 한번 성차별적 발언 지적받아

(사진= 유튜브 '인생84')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인 기안84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 발언으로 인해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는 5년 전 그의 웹툰 '복학왕'에서 여성 비하 논란이 일었던 이후 또다시 불거진 성차별 논란이다.

 

16일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형수님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배우 이시언의 아내 서지승과 대화를 나누며 아침 식사 준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기안84는 "남자들이 집착하는 게 아침밥"이라며 "밥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보호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침밥을 안 해주는 여자를 만나면 왠지 수영장에 가서 근육질 총각이랑 바람이 나지 않을까. 헬스장 가서 젊은 트레이너랑 (바람피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즉각 일부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비판의 요지는 기안84의 발언이 성차별적이며, 아내가 당연히 아침 식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구시대적 사고방식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기안84는 2020년 8월 자신의 웹툰 '복학왕'에서 여성 캐릭터가 부적절한 방법으로 대기업에 입사하는 내용을 그려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그는 공개 사과를 하고 문제가 된 장면을 수정했으며,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잠시 하차하기도 했다.

 

이후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에 복귀하여 핵심 멤버로 활약했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2023년에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비연예인 최초로 단독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발언으로 인해 기안84는 다시 한번 대중의 비판을 받게 되었다. 많은 이들은 그의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언행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안84 측에서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대중들은 그가 이전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개선의 의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차별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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