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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소니)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소니그룹이 반도체 메모리 가격 상승에 대응해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판매 대수 공표를 중단하기로 했다.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실적 악화를 막고, 2027년 3월 회계연도에는 3기 연속 영업이익 최고치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소니그룹은 2027년 3월기 연결 실적에서 매출액이 전기 대비 1% 줄어든 12조3천억 엔, 순이익은 13% 늘어난 1조1,600억 엔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을 이끄는 게임 부문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6,000억 엔으로 예상했다. 전기에 계상했던 자회사 감손손실이 사라지는 점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다.
타오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달 가능한 메모리 수량을 기반으로 판매한다며 소니는 4월 PS5 가격을 인상했고, 메모리 가격 상승분도 제품 가격에 일부 반영하고 있다. PS5는 2020년 출시 이후 약 5년 반이 지났으며, 누적 판매 대수는 9,370만 대에 이른다.
소니는 게임기 판매 대수를 추적하는 단계는 지나갔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신 지속 과금 서비스 가입자를 확보한 만큼, 하드웨어 판매보다 플랫폼 수익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영화와 반도체 부문도 실적을 떠받치고 있다. 영화 부문은 “스파이더맨” 시리즈 신작 공개를 앞두고 영업이익이 38% 늘어난 1,450억 엔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도 12% 증가한 4,000억 엔이 예상된다.
다만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8일 소니그룹 주가는 전일 대비 16엔 내린 3,114엔으로, 연초 최저치 구간에 머물렀다. 2025년 11월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률은 35%에 달한다.
십시 히로키 사장은 주가 흐름에 대해 개인사의 문제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섹터 전체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제공할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을 높여 시장의 이해를 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다만 게임 사업에서는 콘텐츠 부문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2022년 약 37억 달러에 인수한 미국 번지의 독자 게임은 3월 배포를 시작했지만, 플레이어 수가 유사 타이틀에 비해 정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SMBC닛코증권의 카츠라 류스케 선임 애널리스트는 감액은 높은 수업료를 지불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