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빅뱅 복귀 불가 선언... "면목 없다"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1-16 08:59:57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 배우 최승현, 11년 만의 인터뷰서 심경 토로

(사진 = 더 씨드)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최승현(예명 탑)이 11년 만의 인터뷰에서 그룹 빅뱅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과거 논란과 빅뱅 탈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승현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빅뱅이라는 팀과 전 소속사에 제가 저지른 과오로 너무나도 큰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수년 전부터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마음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이야기했었다"며 "제가 팀으로 다시 들어가면 저의 잘못의 꼬리표가 멤버들에게도 붙는 것 같아서 면목이 없고 저도 너무 괴로움이 컸다"고 털어놨다.

 

빅뱅 멤버들과의 현재 관계에 대해 최승현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재로서는 교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은 너무 미안한 마음이 커서 아직까지 선뜻 연락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빅뱅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그렇게(팀 탈퇴를) 마음먹은 지도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고, 그 이후에 그 마음이 변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었다"고 단호히 말했다.

 

최승현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타노스 역을 맡아 11년 만에 배우로 복귀했다. 그의 캐스팅은 발표 직후부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그는 "캐스팅 단계부터 논란이 많아서, 그 안에서 반성의 시간도 가지고 책임감을 가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터뷰는 최승현이 2016년 사건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입장을 밝힌 자리였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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