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FIU 원장, FATF 장관회의서 동남아 스캠 대응·韓美 금융범죄 협력 강화 논의

피플 / 김지현 기자 / 2026-04-27 08:51:01
이형주 금융위 FIU 원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장관회의에 참석해 초국가적 조직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한국인 연루 스캠 단지 사례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각국 장관들은 범죄 근절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열린 FATF 장관회의에서 이 원장이 한국 정부의 범죄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8월 보이스피싱 종합대책을 수립한 이후, 캄보디아 등지에서 활동하던 스캠 조직원을 국내로 송환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정부는 이러한 대응의 연장선으로 올해 ‘범죄의심계좌 정지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제도는 마약, 도박, 테러자금 조달 등 중대 민생침해 범죄가 의심될 경우, FIU가 자체 분석을 거쳐 즉각적인 계좌 정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원장은 “초국가 조직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네트워크 간 실질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이런 의지는 FATF 장관 공동 선언문에도 반영되었다.

또한 이 원장은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의 앤드리아 개키 국장과 별도의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초국가 범죄가 아시아 역내 ‘저역량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만큼, 한국과 미국이 선제적으로 공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자금세탁 의심 거래를 조기에 적발하고 차단하기 위해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주요기사

최태원 "글로벌 AI 경쟁 생존, 엔비디아 전략 카피해야"
[부고] 김백수 외 부고 4월 28일자
[인사] 국토교통부 외 4월 28일자
이찬진 "지배구조안 마지막 결정 직전…망 분리 개편 흐름"
​[시론] 결국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삼성 노조의 불법 갑질, 정부가 엄단해야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