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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MLB닷컴의 2025년 메이저리그 신인왕 모의투표에서 내셔널리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전문가 28명의 투표를 합산해 순위를 발표했으며, 김혜성은 한 달 전 2위에서 두 계단 하락했다.
MLB닷컴은 김혜성의 순위 하락이 그의 부진 때문이 아닌, 경쟁 심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혜성은 전반기를 타율 0.339, 2홈런, 13타점, 11도루, OPS 0.842로 마감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11개의 도루와 2루수, 중견수, 유격수를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김혜성의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6월에는 선발 출전 후 풀타임 소화 경기가 6차례에 불과했지만, 7월에는 12경기 중 7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밀워키 브루어스의 제이컵 미저로우스키가 19명의 1위 표를 받으며 NL 모의투표 1위를 차지했다. 시속 16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던지는 미저로우스키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2.81, 25⅔이닝 동안 33개의 삼진을 기록 중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드레이크 볼드윈과 마이애미 말린스의 아구스틴 라미레스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제이컵 윌슨이 23표를 휩쓸며 1위를 차지했다. 윌슨은 타율 0.332로 에런 저지(0.355)에 이어 AL 타격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