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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스포티파이(SPOT.N)에 대해 광고 외형 성장에 주목할 시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스포티파이는 이달 초 실시간 프로그래매틱 거래(RTB)를 지원하는 광고 인벤토리 거래소 ‘SAX(Spotify Ads Exchange)’를 정식 출시했다.
SAX는 기존 파트너사인 Trade desk 뿐만 아니라, Google의 DV360, Magnite(SSP)와도 통합
했다. Yahoo DSP와 Adform과도 추후 연동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을 통해 스포티파이의 RTB 인벤토리에 대한 광고주 접근성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Ad Managers 내 맞춤 Audiences 기능, 성과 측정 툴 개선(Pixel 개선, DV, IAS 등 파트너십), 생성형 AI 광고 기능 도입 등이 주된 업데이트 내용이다.
그간 스포티파이의 광고 매출 비중은 대체로 10% 초반대를 유지해왔다. 다만, 대부분의 인벤토리가 브랜드 광고 중심의 직접 거래 방식으로 거래되어왔기 때문에 업황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높은 편이었다.
이성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AX 출시와 플랫폼 기능 개선은 향후 프로그래매틱 광고 영역으로 확대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이는 광고 사업의 체절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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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SAX 파트너사들은 음원 내 광고 집행만 우선적으로 가능하며, 팟캐스트 광고는 추후 지원될 예정이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디오 팟캐스터의 수익 극대화 전략을 통해 비디오 팟캐스트 스트리밍 시장 M/S(청취자 중 Youtube 33%, Spotify 27%, Apple 15% 선호)를 늘려가겠다는 점을 공고히 했는데, 비디오 팟캐스트 확장 전략이 SAX 출시와 맞물려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올해 1월 기준 월간 비디오 팟캐스터 수가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Spotify Partner Program(수익 극대화 프로그램)를 통한 팟캐스터 수익도 전년 대비 300% 급증했다.
이성원 연구원은 "현재 스포티파이의 광고 ARPU는 0.43유로로 매우 낮고, 장기 비중 목표인 30%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다"며 "그만큼 SAX의 팟캐스트 광고 판매 지원은 중요하고 기대되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