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iC 전력반도체 자립률’ 확대 추진…AI 시대 핵심 소재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5-08-25 08:38:48
국내 생산 비중 및 기술 자립률 목표 상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정부가 AI 시대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SiC(실리콘 카바이드) 전력반도체'의 국내 생산 비중과 기술 자립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2일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면서 ‘AI 대전환·초혁신 경제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현재 5% 수준인 국내 생산 비중을 5년 안에 10%까지 확대하고, 기술 자립률 또한 20%까지 두 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Si) 반도체에 비해 전력 손실이 적고 고온, 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반도체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현재 국내 SiC 전력반도체 시장은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정부는 기술 자립 및 공급망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SiC 전력반도체 기술 자립률을 현재 10% 수준에서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심 소재·부품 개발 및 인프라 확충, 금융 지원을 통해 자립률을 높여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핵심·상용화 기술 개발과 함께 화합물 전력반도체 특화형 석·박사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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