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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 클라우드 인프라 1위 기업인 알리바바(BABA.N)가 AI 추론 수요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알리바바 Qwen은 딥시크와 함께 중국 AI 모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4월 말 Qwne 3 모델 군을 오픈 웨이트로 공개했는데 하나의 모델에서 사고와 비사고 모드를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질문 복잡도에 따라 사고 예산을 조절한다.
프론티어 AI 모델 발전 트렌드에 부합하며 다양한 파라미터의 모델군 뿐 아니라, 로컬 구동을 위한 양자화 모델과 애플 MLX 아키텍처 최적화 모델 발표 등 라인업 강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생성 분야에서는 멀티모달 지원과 올인원 형태 작업 수행을 강조하며 입력과 생성 결과물 측면의 다양성을 통해 산업 환경 내 활용도 향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5년 4분기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가속화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성장과 견조한 AI 수요를 기반으로 AI 매출은 7개 분기 연속 세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
춘절 이후에도 신규 클라우드 고객과 수요 증가세로 상당 부분은 추론 워크로드로 대규모 채택 지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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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이영진 연구원은 "다양한 산업 버티컬 내 AI 제품 채택 지속에 따른 클라우드 인프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내부적으로 검색, 추천, 광고 효율 향상에 AI를 중점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리바바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9배로 5년 평균 13.8배 대비 21% 할인된 수준이다.
챗GPT 등장 이후 평균 10.2배 대비 6%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미국 빅테크 중 챗GPT 등장 이후의 평균 대비 프리미엄을 받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11%)와 메타(+22%)로 중국 내 탑 티어 모델 경쟁력과 클라우드 인프라 점유율 1위 기업임을 고려하면 단기 중국 내 AI 추론 수요 증가의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 기업이란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