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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닛수이)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수산업체 닛수이가 연어 양식사업 확장을 위해 대규모 해외 투자에 나선다.
닛수이는 16일 칠레의 연어 양식 및 가공·판매업체인 페스케라·야드란(PY사)을 완전 자회사로 만든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7일 전했다. 회사는 1억 3300만 달러(약 205억 엔)를 투자해 2026년 1월 상순 PY사의 전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닛수이가 양식사업을 중점 성장 분야로 설정한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연어 양식 규모 확대와 판매망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닛수이는 기존 연결 자회사인 칠레의 살모네스·안탈티카(SA사)를 통해 PY사 전 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을 택했다. PY사는 애틀랜틱 연어 양식을 주력으로 하며,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의 판매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SA사는 송어와 긴자케 등의 연어류를 양식하고 있어, PY사 인수를 통해 취급 어종이 다양화될 전망이다. 이는 매출 확대로 직결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닛수이의 글로벌 연어 양식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칠레는 세계 주요 연어 생산국 중 하나로, 현지 업체 인수를 통한 생산기반 확충이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