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정위와 금감원, SK와 알케미스트 간 수상한 거래 조사한다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3-04-13 08:51:07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SK하이닉스)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논란이 됐던 SK와 알케미스트 간 유착 의혹에 대한 조사를 확정했다.

13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SK하이닉스와 사모펀드운용사 알케미스트의 유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우선 공정거래위원회는 SK그룹이 알케미스트 등 PEF를 통해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에 이용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새마을금고와 함께 사모펀드를 구성하고 해당 PEF 알케미스트는 반도체 수탁 생산 기업 키파운드리를 인수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SK하이닉스)


이 과정에서 인수 전략 등을 PEF 알케미스트가 아닌 SK하이닉스 측이 전적으로 개입해 결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알케미스트는 또 키파운드리를 1년 7개월 만에 SK하이닉스에 재매각하면서 큰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은 해당 거래 속에서 불거질 수 있는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우 의원 (사진=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지난 6일 SK하이닉스가 인수 대상기업과 가격 및 전략 등을 결정한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금융당국이 해당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주요기사

“현대건설 尹 관저 공사, 김용현이 지시했다”…특검, 재감사 자료 확보 : 알파경제TV
매달 들어오는 돈 "자동사냥!" '단기임대? 문토?' 그걸로 돈을 번다고? [알파경제 : 알쓸차근 : 월급탈출 인생수정]
[마감] 코스피, 사상 첫 3400선 돌파…”정부 양도세 기준 유지로 투자 심리 고조”
우리은행, 국민연금 수탁은행에 4회 연속 선정
신한은행, 3조 규모 GTX-B 민간투자사업 금융주선 완료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