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사장 후보 3인 압축…노조 반발 거세

파이낸스 / 이준현 기자 / 2023-02-16 08:32:57
한국예탁결제원 .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탁결제원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최근 이순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행보험연구2실 실장), 박철영 한국예탁결제원 전무이사, 도병원 전 흥국자산운용 대표 등 3명을 차기 사장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앞서 예탁결제원 임추위는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공개 모집과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후보자 공모를 받았다.

사장 공모에 응모한 후보자는 총 11명으로, 임추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진행한 뒤 면접 대상자 3명을 확정했다.

예탁원 임추위는 오는 22일 개별 면접을 갖고, 이달 28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 1명의 최종 후보를 올릴 계획이다. 사장 임기는 3년이다.

하지만 후보자 3명 중 이순호 연구위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작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총괄한 경제분야 '싱크탱크' 구성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미 내정설이 한차례 돌았다.

이에 노조는 서울 여의도 예탁원 사옥 앞에서 관련 집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다. 또 재공모를 요구하는 공개편지를 작성해 윤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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