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전망..턴어라운드 긍정적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5-09-24 08:38:1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은 10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33억 원으로 43% 늘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6% 성장할 것으로 보는데, 온라인과 MBS 채널의 매출이 성장하고, 면세점 매출은 업황이 바닥을 형성해 회복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매출은 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지역에서 라네즈의 판매 호조 및 에스트라 신규 입점 효과로 매출 성장하는 한편, 중화권은 매출 두 자릿수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 지속되었을 것이란 전망이다.

 

코스알엑스는 2 분기 대비 매출액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동사의 실적은 과거의 부진을 딛고 최근 턴어라운드 했다"며 "작년 중국에서 이커머스 거래 구조를 변경하고, 수익성 낮은 매장을 철수하는 등 고정비를 낮추고 수익 구조를 개편함에 따른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과 EMEA 지역 매출액도 2분기에 두 자릿수 성장했다. 

 

미국 세포라에서 라네즈가 기존 립 제품을 넘어 스킨케어까지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고, 여기에 이니스프리와, 올해 신규 입점한 에스트라까지 제품 순위의 흐름이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다만 코스알엑스의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포인트로 지적된다. 

 

형권훈 연구원은 "가격 정상화 및 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매출 턴어라운드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22 배로, 과거 2010년대 초 중국 사업 모멘텀이 반영되기 전 수준에 불과하다. 

 

그에 비해 그간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중국 사업이 정상화되었고, 코스알엑스를 제외한 서구권 시장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다. 

 

형 연구원은 "코스알엑스의 실적 부진은 아쉽지만 주가는 이미 지난 실적 발표를 거치며 이를 반영했기 대문에 현 주가는 실적의 잠재력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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