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연체율 급등... 첫 금융당국 검사 예고

파이낸스 / 김종효 기자 / 2024-04-01 08: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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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올해 들어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오는 8일부터 개별 새마을금고에 대한 첫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로부터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에 대해 금융당국이 검사를 진행하는 첫 사례로, 저축은행과 함께 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 정리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약 2주간 진행할 예정인 현장 검사에서 자산 규모가 큰 개별 금고 4곳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는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맺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과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7월 발생한 새마을금고 뱅크런 위기 이후 금고 감독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역할 확대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용하며, 이 같은 공동 검사를 처음으로 시행하게 됐다.

 

연체율 관리 등 건전성 부분이 이번 검사의 주요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5.07%에서 올해 1월 기준 6%대, 지난달에는 7%대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상황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여파 속에서 부실화가 예상되는 관리형 토지신탁과 공동대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행정안전부는 이에 대응하여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관리형 토지신탁 대출과 부동산 공동대출에 대한 취급 기준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새마을금고가 시행하는 모든 관리형 토지신탁 대출과 200억원 이상 공동대출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반드시 참여하고 심사를 거친 후에 취급하도록 하는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금감원의 첫 검사 이후에는 새마을금고의 PF 부실채권 정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저축은행을 시작으로 2금융권 전반에 대한 부실채권 관리와 경·공매 활성화 방안의 점검이 확대될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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