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1분기 실적 양호..날씨 효과 기대"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4-05-10 08:36:42
(출처=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GS리테일(007070)의 1분기 실적이 편의점과 슈퍼, 호텔 부문에서 고르게 개선됐다.

GS리테일의 1분기 총매출액은 2조 81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늘었고, 영업이익은 739억 원으로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 부문은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0.7% 기록했는데 점포 출점 포화 영향과 올해 3월말 추운 날씨가 야외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에 따라 1분기 편의점 성장률 둔화했다는 평가다. 반면 지난 해는 3월말 기온이 급상승하며 이른 봄꽃 개화가 야외 활동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 지난 해 1분기 기존점 성장률 3.2%도 성장률에 부담을 줬다.

슈퍼 채널은 고물가로 소포장 신선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온라인과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업황이 호조를 보였고, 호텔 사업부는 엔데믹 효과로 양호한 투숙율과 식음, 연회 매출 호조로 해외 여행 출국자 수가 크게 늘었음에도 전년 수준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성장률이 부진했지만 전년 대비 인건비 부담 감소로 이익이 개선됐다"며 "고물가, 소포장 식품 수요 증가로 슈퍼마켓 업황 호조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출처=대신증권)

 

2분기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양호한 날씨 여건으로 1분기 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현 연구원은 "편의점 매출 회복과 성수기 진입으로 마진도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슈퍼와 호텔 등 주요 사업부의 실적 호전이 이어지고 있어 이익의 안정성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이 경쟁사 대비 만성적으로 낮은 점은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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