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코인 모으기' 3개월 만에 투자액 150억 돌파...코인 고도화 지속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4-10-29 08:30:16
하루 평균 4억원 투자, 이용자 3만명 돌파...건전한 투자 문화 확산 기대
(사진=업비트)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업비트의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인 '코인 모으기'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투자액 15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하루 평균 4억원의 투자가 이뤄진 결과로, 서비스 출시 약 80일 만의 성과다.


'코인 모으기'는 업비트가 지난 8월 13일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매일, 매주, 매월 단위로 정기 자동 주문을 설정할 수 있게 해준다.

서비스 도입 이후 사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해 3만명을 넘어섰으며, 주문 설정 건수는 6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코인 모으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최근 추가 희망 코인 응모 기능을 도입했으며, 10월 7일에는 투자 가능한 가상자산 목록에 솔라나를 추가했다.

이로써 '코인 모으기'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등 총 4종으로 늘어났다.

현재 '코인 모으기'를 통한 투자에서 비트코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누적 주문 금액의 약 74%인 114억원이 비트코인에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해 '코인 모으기' 서비스는 주문 금액에 제한을 두고 있다.

한 건의 주문당 최대 1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각 가상자산별 최대 주문 가능 금액은 300만원으로 설정돼 있다.

두나무의 한 관계자는 "가상자산의 장기적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단기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코인 모으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더욱 다양한 가상자산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이용자 중심의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코인 모으기' 서비스의 성공적인 출발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장기적이고 계획적인 투자 방식이 점차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 이 서비스가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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