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FLX.N) 3분기 일회성 요인에 따른 조정시 매수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10-23 08:50:1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넷플릭스(NFLX.N)의 3분기 실적이 세금 이슈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115.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영업이익률은 28.2%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5.87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 컨센서스인 6.97달러를 밑돌았다.

 

수익성 하락은 브라질 과세당국과의 분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때문이며 제외 시 컨센서스 상회했을 것이란 해석이다.

 

넷플릭스는 4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119.6억 달러(컨센서스 119.2억 달러), 2025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451억 달러(컨센서스 450억 달러)로 기존 448억~452억 달러에서 상향했다. 

 

영업이익률 29%(기존 29.5%)로 하향했는데 브라질 과세당국과의 세무 분쟁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모멘텀과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 중"이라며 일회성 요인에 따른 조정을 매수 기회로 권고했다.

넷플릭스의 주가 급락은 펀더멘털에 이상이 없고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실적 실망이라는 분석이다.

 

임지용 연구원은 "이익률이 5% 훼손됐지만, FCF에는 이상이 없다"며 "콘텐츠 투자와 수익화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넷플릭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매출 성장률 17%는 콘텐츠 사업 및 광고/구독 혼합 모델에서 나오는 복합 성장을 반영한다. 

 

넷플릭스의 분기 TV 시청 점유율은 8.6%로 치열한 경쟁 가운데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올해 광고 기술 내재화와 광고 매출 2배 이상 성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임 연구원은 "특히 미국 Up-front 광고 약정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라이브 및 이벤트 콘텐츠 강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상호작용 콘텐츠(게임+방송 형태)테스트도 언급했는데 이는 단순 시청에서 참여로 콘텐츠 소비 형태가 바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계기로 Z세대 팬덤 공략용 IP 사업이 더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Mattel과 Hasbro(글로벌 장난감 양대산맥)와 계약 체결을 통해 콘텐츠에서 소비재로 수익 구조가 더 탄탄해졌으며 단순 스트리밍에서 IP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란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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