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대체복무 논란, 병무청·경찰 조사 착수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4-12-20 08:00:30
건강 상태 해명에도 의혹 증폭... CCTV 보존 요청 등 진상 규명 나서

(사진=송민호인스타그램)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위너의 송민호 씨를 둘러싼 대체복무 부실 의혹이 해명 이후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추가적인 의문점들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가중되는 양상이다.

 

19일, 송민호 씨의 대체복무지인 마포주민편익시설의 책임자 A씨는 송민호 씨의 건강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A씨는 "정상적인 활동 자체가 안 된다"며 "몸이 거의 약에 취해 처져있고 증상이 심해지는 주기가 있는데 3,4월이 안 좋고 10,11,12월이 많이 안 좋았다"고 전했다.

 

송민호 씨는 입대 전부터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 등의 증상을 호소해 왔으며, 이로 인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수행 중이다.

 

그러나 A씨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특히 송민호 씨가 10월에 5박 6일 일정으로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A씨가 언급한 증상 악화 시기와 상충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송민호 씨의 입대 전 활동 내역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는 가수로서의 본업은 물론 '신서유기'를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해 왔다. 증상이 악화된다는 3~4월과 10~12월 시기에 '신서유기' 6~8 촬영이나 '피크타임' 촬영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병무청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A씨에 따르면, 병무청은 현장에서 CCTV와 출근기록 등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며, 경찰 또한 CCTV 보존을 요청했다고 한다. 송민호 씨에게도 부실근무 및 출근 조작 의혹과 관련한 소명 자료 제출이 요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민호 씨는 23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는 병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을 둘러싼 의혹들이 해소될지, 아니면 더 큰 논란으로 번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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