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AMD.O), 차세대 EPYC 양산 확대 착수…서버 시장 공세 강화

아메리카 / 김지선 특파원 / 2026-05-26 08:02:38
AMD.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차세대 Zen 6 아키텍처 기반 서버용 EPYC 프로세서의 양산 확대에 착수하며, 2나노 공정을 앞세운 고성능·고효율 제품으로 글로벌 서버 CPU 시장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AM는 24일(현지시간) 차세대 Zen 6 아키텍처 기반 프로세서의 양산 확대(프로덕션 램프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첫 대상은 6세대 서버용 EPYC ‘베니스(Venice)’로, TSMC의 2나노 공정으로 생산된다.

 

프로덕션 램프업은 제한적 엔지니어링 샘플 단계를 넘어 상업용 대량 생산에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베니스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공급을 앞두고 있다.

 

Zen 6 기반 EPYC 베니스는 최대 256코어를 지원해 현행 EPYC '투린(Turin)'의 192코어 대비 33% 늘었다. AMD는 성능이 현 세대 대비 최대 70%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AMD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메모리와 연결성도 크게 개선된다. 소켓당 메모리 대역폭은 1.6TB/s로, 투린의 614GB/s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CPU–GPU 간 대역폭 역시 2배 증가해 AI, 클라우드,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에서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나노 공정 전환으로 AMD는 코어 수와 캐시, I/O를 확대하면서도 전력 효율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은 동일한 전력 한도에서 성능을 끌어올리거나, 유사 성능을 유지하면서 전력 소모를 줄이는 선택이 가능해진다.

 

AMD는 같은 2나노 공정을 사용하는 또 다른 Zen 6 EPYC 계열 '베라노(Verano)'도 예고했다. 베라노는 효율과 AI 중심 워크로드에 초점을 맞추며, 차세대 AI 시스템을 겨냥한 네이티브 LPDDR 메모리 지원이 특징이다.

 

AMD는 서버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서버 CPU 매출 기준 점유율은 46.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Zen 6 기반 소비자용 라이젠(Ryzen) 제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데스크톱 출시 시점은 2027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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