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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드론 배송. (사진=아마존) |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아마존의 드론 배송 부문이 업계 단체에서 탈퇴하며 드론 안전성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의 드론 사업부 프라임 에어는 상업용 드론 업계 단체인 커머셜 드론 얼라이언스(CDA)에서 공식 탈퇴했다.
이는 유인 항공기와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탐지·회피’ 시스템 도입을 둘러싼 규제안에 대해 해당 단체가 반대 입장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프라임 에어는 "상업용 드론 산업이 직면한 가장 중대한 안전 문제에 대한 CDA의 입장은 프라임 에어의 핵심 안전 원칙과 양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국가 공역 내 드론의 안전한 통합이 최우선 과제"라며, 위치 신호를 송출하지 않는 헬기나 항공기와 같은 '비협조적 유인 항공기'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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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사진=연합뉴스) |
또한 실제로 위치 송출 시스템(ADS-B)을 사용하지 않던 헬기와의 충돌 위험 사례를 언급하며 "충돌 위험은 이론적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CDA는 "프라임 에어의 탈퇴가 유감"이라면서도, 수백만 건의 안전한 드론 운항 실적을 근거로 "특정 기술을 강제하기보다는 성과 기반 규제가 안전과 경쟁, 혁신을 동시에 촉진한다"고 주장했다.
미 연방항공청(연방항공청·FAA)은 지난해 위치 정보를 송출하지 않는 항공기까지 감지·회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드론에 의무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조종자의 시야 밖 비행(BVLOS)을 확대하기 위한 연방 규정 초안의 일부였으나, CDA는 해당 요구가 과도하다고 반대해왔다. 현재 관련 규정은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CDA는 대신 고도 500피트(약 152m) 이하를 비행하는 항공기에 위성 기반 기술 등을 통해 위치·속도 정보를 자동 송출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CDA 회원사로는 스카이디오, 집라인, 알파벳 계열 윙 에비에이션 등이 포함돼 있다.
미국에서는 공역 혼잡 문제로 인한 사고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워싱턴 인근에서 발생한 치명적 항공 사고와 올해 1월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와 미 육군 헬기의 공중 충돌 사고로 67명이 사망하면서,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항공 안전 규제 개편을 권고한 바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